음악·악기

톰 요크 "OK Computer가 나왔을 때 이미 이 앨범에 지쳐 있었다"

톰 요크의 발언이 돌고 있는데, 묘하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명반을 만든 사람들도 그 앨범에 질릴 수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NME 보도에 따르면 요크는 롤링스톤에서 해리 스타일스와 나눈 긴 대화에서, 라디오헤드의 1997년 앨범 OK Computer가 발매되기도 전에 이미 지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이유는 단순합니다. 앨범이 나오기 전부터 밴드가 곡을 너무 많이 연주해서 이제 그만 다음으로 넘어가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매니저가 앨범 홍보를 위해 2년간 투어를 해야 한다고 하자, 요크는 제발 그러지 말자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투어는 1997년 5월부터 1998년 4월까지 이어졌고 100회 넘는 공연이 있었습니다. "2년이 지났는데도 우리는 계속하고 있었어요." 그는 이 상황을 정말 엉망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1997년 11월 버밍엄 공연도 떠올렸습니다. 사운드체크 도중 걸어 나와 경호원을 잃고 기차에 숨었던 날로, 그가 도망치려 했던 순간에 가장 가까웠다고 말합니다. NME는 베이시스트 콜린 그린우드가 2003년 이 투어를 밴드의 최악의 시기로 꼽았는데, 부분적으로는 요크가 치러야 했던 대가 때문이었다고 전합니다.

최근 이야기도 있습니다. 라디오헤드는 2025년 9월 라이브 복귀를 발표했고, 7년 넘는 만에 처음으로 공연을 했습니다. 그해 11월과 12월에는 마드리드, 볼로냐, 런던, 코펜하겐, 베를린에서 아레나 공연 20회를 열었습니다. 요크는 스타일스에게 이 재결합 투어가 자신감에 큰 타격을 주었고, 회복하는 데 몇 달이 걸렸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올해 초 스타일스는 그에게 아이보어 노벨로 펠로십을 수여했고, 요크는 그 자리에서 새 곡 "Space Walk"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참고로 OK Computer는 영국에서 5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450만 장 넘게 팔렸습니다. "Paranoid Android"와 "No Surprises"가 가장 유명한 싱글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에서 얻은 것은 이것입니다. 한 앨범은 듣는 사람에게는 걸작일 수 있지만 만든 사람에게는 고된 노동일 수 있고, 두 가지가 동시에 참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출처: 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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